[국민] 트윈파파_w. 제철망개 남준은 정희에게서 온 메시지를 받고 마음이 착잡했다. 잘 지내냐는 인사도 안부도 아닌, 모친의 부고소식은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막막하기만 했다. 전화를 해볼까 망설이다가 한국에서는 장례를 치를 때 상주들이 먹지도 자지도 않는다는 걸 들었던 기억이 어렴풋 났다. 한국에 있는 부모님께 급히 전화를 걸어 장례식에 대해 물었고 수...
[국민] 트윈파파_w. 제철망개 올해 어린이집의 가을 운동회는 정국만 함께 가기로 했었지만, 정민이 사건(?)이 있고 나서 남준과 정희는 운동회 날짜에 맞춰 일정을 비웠다. 정국은 내내 입고 있던 생활한복을 벗고 업계의 지인을 동원해서 아직 매장에 풀리지도 않은 고가브랜드의 트레이닝복을 구해 입었다. 남준은 심플하고 댄디한 차림새였지만 소풍에 참여한 어른남...
[국민] 트윈파파_w. 제철망개 “압쁘아-, 압빠아, 어헝헝, 어딧써-? 허응…ㅜㅁㅜ” “헙…!” 정국은 정민이가 울며 저를 찾는 소리에 막 제것을 입에 물려던 지민의 머리통을 잡았다. 지민도 그대로 멈춰 살며시 정국의 바지를 올렸다. “…먼저 나가요.” “아, 알겠어요.” 지민은 테라스의 구석에 서서 이 사태가 진정되길 기다렸다. 정국은 쏜살같이 바지를 ...
[국민] 트윈파파_w. 제철망개 “…벌써? 집에 가자고?” “뭐, 더 살 거 있어?” “아니… 오랜만에 나왔으니까….” “가자. 사람도 너무 많네. 애들도 졸리겠다.” “빨리 가서 수박, 꼬모 수박.” “정민이, 수박 먹고 싶어?” “엉.” “가자, 여보. 샐리야, 이모 손잡자.” “네.” “크흠….” 남준은 정말 최선을 다해서, 주차장까지 내려가는 동안 ...
언제 썰릴지 모르니까 빨리보세요ㅜㅜ 내일 다시 노딱 붙일거예요ㅜㅜ
더욱 즐겁게 국민하시는 연휴가 되길 바라며 정넘해 노딱을 잠시 풀어 놓았습니다☺️ 어린이날까지는 풀어둘게요🔥 못보셨던 분들 긔긔!!!🤗 탐라가 다시 장미사발귀빨로 넘실넘실..ㅇ<-<
[국민] 트윈파파_w. 제철망개 「우리, 그냥 친구 할까요?」 지민의 기분이 좀 나아졌을까, 기대를 하며 전화를 받은 정국은 몇 초간 눈앞이 흐릿해졌다. 촬영할 때만 해도 분위기가 좋았었고 집에 올 때는 좀 기운이 없어보였지만 그다지 짚이는 구석이 있는 것도 아니었다. 갑자기 뭐 때문에? “…네?” 「정국씨 만나는 거, 너무 쉽게 생각한 거 같아요.」 “전...
[국민] 트윈파파_w. 제철망개 지극히 조용한 지민의 일상에 정국이 추가되었다. 크게 바뀐 것은 없지만 하루에 한 번은 꼭 정국과 통화를 했다. 주로 샐리가 없는 시간, 또는 샐리가 있어도 샐리에게 통화소리가 들리지 않을 곳에서 지민은 정국과 조곤조곤, 하루 일과에 대해 얘기했다. 어쩐지 부모님 몰래 첫 연애를 시작한 학생이 된 기분이 들었다. 같이 사는 ...
[국민] 트윈파파_w. 제철망개 지민의 부모님은 4주 훈련이 끝나고 뵈었던 게 마지막이 되었다. 지민을 일찍 낳은 부모님은 40이 넘은 나이에 생긴 샐리를 포기하지 않았다. 주변의 모두가 말렸지만 지민은 어린 여동생이 생긴 것에 대해 반대하지 않고 감사하게 생각했다. 자대배치를 받은 지 한 계절이 지나가기도 전에 지민이 있던 부대로 부모님의 부고가 전해졌다...
[국민] 트윈파파_w. 제철망개 “오빠, 밥 꼭 먹어.” “응, 알겠어.” “갔다 올게.” “잘 갔다 와. 작가님 잘 부탁드려요.” “네-, 샐리 좀 빌릴게요, 박쌤.” 지민은 샐리를 정희에게 데려다 주고 종일 작업에만 몰두할 계획이었다. 제 오빠가 그림만 그리다가 밥을 거를까, 어린 샐리는 그게 걱정이었다. 샐리에게 점심은 절대 거르지 않겠다며 안심시킨 ...
[국민] 트윈파파_w. 제철망개 5월은 어린이집 선생들에게 잔인한 계절이었다. 가정도 없는데 그놈의 가정 때문에 내가 바빠 죽을 가정의 달 5월. 어린이날을 시작으로 어버이날, 스승의 날이 이어지고 월말에는 그런 기념일에 대한 보고서 제출까지. 선생들에게는 결코 달갑지 않은 5월이 되었다. - 최쌤. 요새 정민이랑 샐리 엄청 친하지 않아? - ㅇㅇ 샐리가 ...
[국민] 트윈파파_w. 제철망개 정희는 토요일 아침부터 바빴다. 밖에서 놀아도 될 것을 겨우 나은 감기가 다시 재발할까 걱정되어 샐리를 집으로 초대했고 그 덕에 정민이까지 새벽부터 일어나 안 하던 장난감 정리를 하겠다고 설쳐대다 정국이 목욕탕에 다녀오겠다며 정민이를 데리고 나갔다. 남준은 토요일 특근이 잡혀 정희가 차려주는 아침을 먼저 먹었다. “집으로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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